알체라, 2021년 매출액 100억 돌파, ‘전년의 2배’ 기록

2022-03-28

URL이 클립보드에 복사되었습니다

 

AI 안면인식 사업 실적 성장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 계획
 
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가 2021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알체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한 지난해 매출 실적은 100억 원으로 전년 약 46억 원의 2배가 넘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부문별로는 AI 안면인식 사업 매출이 약 65억 원으로 전년의 약 10억원의 6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알체라는 외교부, 인천국제공항 등 공공기관과의 사업을 통해 AI 안면인식 기술 신뢰를 쌓은 것이 신한카드,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금융권 사업으로 이어져 매출이 증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데이터사이언스 사업 매출액은 약 23억 원으로 전년의 16억 원에 비해 50%가량 신장됐다. 삼성,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의 AI 도로자율주행, 안면인식 AI 성능향상 DB 학습 용역 등을 수행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매출액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은 약 60억 원 확대됐다. 알체라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면서 인건비, 연구개발 및 마케팅비 등이 가파르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알체라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향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SaaS 모델은 구축형 사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알체라의 대표적 SaaS 모델은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인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다.
 
알체라는 현재 미국 소노마카운티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 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력회사인 ‘PG&E’와 CALFIRE(캘리포니아 산림보호 및 화재예방국), 미국 최대 산불 감시카메라 회사 ‘ALERT Wildfire’와 협업 중이다. 알체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불의 조기감지를 위해 솔루션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올해부터 SaaS 모델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알체라는 이외에도 영상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육성해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