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과 환경을 파괴하는 산불, 어떻게 예방할까?

알체라

알체라

2023년 2월 16일 (목)

 

산불, 자연스러운 지구 순환에서 악순환으로 

산불은 수 세기 동안 지구 생태계의 일부였던 자연 순환 현상이었습니다. 오래된 숲은 산불로 사라지며 그 땅에 새로운 초목이 자라고 다시 숲을 이루며 산불로 발생된 이산화탄소는 새로 자라난 나무들로 중화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 자연 가뭄 조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무들이 채 자라기 전에 다시 산불이 일어나면서 중립적이었던 지구 순환은 악순환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늘어난 산불은 환경과 인간의 삶에 여러 악영향을 미칩니다. 산림을 파괴하고, 인근 주택들을 앗아가며, 대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의 위험 증가에 이르기까지, 오늘은 산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산불이 야기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삶과 환경을 파괴하는 산불 

늘어난 산불은 전 세계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입니다.
비영리기구 ‘세계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산불은 지난 2001년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수치인 연간 3만㎢ 더 많은 면적을 불태우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4분의 1가량의 산림이 산불로 인해 소실되었다 합니다. 

 

[자료: 세계자원연구소]

또 유엔 환경계획(UNEP)의 산불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30년까지 극한 산불이 최대 14%, 2050년에는 30%, 2100년에는 5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자료: UNEP]

우리는 산불 피해를 단순히 산림에 국한된 재해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산불은 멀리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며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합니다. 산불로 발생하는 연기에는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입자와 가스가 섞여 있습니다. 이 유해 입자와 가스는 눈에 자극을 주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건강상의 위험 외에도, 산불은 재산 피해를 일으키며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아 가기도 합니다. 2020년 발생한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이 수천 명의 사람들의 가정을 빼앗아 갔듯 산불로 집과 소유물을 잃는 감정적인 피해는 헤아릴 수 없고, 이런 피해로부터 지역사회가 회복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생태계 또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습니다. 대형산불로 500만 헥타르가 넘는 면적의 호주의 코알라 서식지가 파괴된 것과 같이 산불로 인한 자연 서식지의 파괴는 수많은 동식물들의 멸종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비옥했던 토양은 산불로 인해 영양분이 고갈되어 식생 다양성의 잃고 생산성의 감소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토양 침식을 증가시켜 산사태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인근 인가와 지역사회는 추가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우리 삶과 자연 생태계에 깊은 흉터를 남기는 재해인 산불, 최소화하기 위해선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 Prevention is Always Better 

  •   토지 관리: 산림과 야생지 관리는 산불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죽은 나무와 덤불을 제거하여 건조한 식생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계획과 개발: 산불에 취약한 지역사회는 계획과 개발을 개선해 산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재 예방 조치를 만들고, 산불 발생 시 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것, 집과 건물에 내화 설계를 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   조기 감지: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큰 산불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후변화 완화: 기후변화는 현재 산불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 완화를 통해 미래 산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UNEP에서는 각국 정부가 산불 직접 대응에 예산의 절반 이상을 쓰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미래에는 예산의 3분의 2를 예방·대비·복구에 치중할 것을 권고하며 '5R'을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유엔 환경계획(UNEP) 5R 프레임워크    

  1.     Review and Analysis (검토 및 분석): 과거 산불의 원인, 전개 과정 등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미래 산불 대비
  2.     Risk Reduction (위험 감소): 산림 관리, 토지 사용 계획, 방화·실화 억제 
  3.     Readiness (준비성): 지역사회와 소방 당국의 대응 시스템 구축  
  4.     Response (대응): 산불 경보와 진압 자원 할당, 대피 등의 조치 
  5.     Recovery (복구): 산불 이후 환경복원 노력 

산불 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근본적인 화재 발생을 줄이고 발생 후 대응하는 것에 비해 경제적, 장기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경제적, 환경적, 인적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대응 시스템 구축과 같은 준비를 통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진압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산불이 시작된 지 24시간 내 발견하고 대응할 시 평균 화재 진화율이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반면 초기 진압에 실패한 일부 산불은 진압 한계를 넘어버려 지원과 장비를 아무리 투입해도 잡기 힘든 큰 산불로 번지기도 합니다.

결국 산불 발생 후의 대응보다 산불 발생 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한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산불, 알체라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체라의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FireScout는 산불 연기를 조기에 감지해 대응에 큰 힘을 보탭니다. FireScout는 산불 주시 지역 전역에 분포된 카메라를 통해 딥 러닝 알고리즘이 연기를 즉시 감지합니다. 알고리즘이 감지한 연기는 카메라 200대당 1명의 감시자가 2차 확인을 거쳐 오검출물을 필터링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산불로 발전할 수 있는 연기 발생에 대해 대시보드에 기록하고, 대응인력에게 알림을 전송하면 즉각적인 출동과 진압이 이루어집니다.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산불감지 AI는 다수의 CCTV 확인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감시자들의 짐을 덜어주고, 인적이 드문 산악 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어 사람의 화재 신고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FireScout는 이미 수많은 유명 화재 사건들을 911 신고보다 빠르게 감지하고 알림을 보냈으며, 이 화재들은 모두 0.1 에이커 미만으로 진화되었다 합니다. 

 

산불 예방: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노력 

오늘은 산불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토지 관리, 더 나은 개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것도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다른 조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산불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지역사회, 정부 기관, 또 알체라 같은 기업들이 협력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모두의 자리에서 산불 예방에 힘씀으로써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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